새를 좋아하는 모든분들은 아마도 하나쯤 짐벌을 가지고 사용하는줄 압니다.

조류계 에선 주로 알려진 짐벌헤드는 윔블리 나 조부 를 많이 알려 주는편 입니다.

새는 역동적이라 피사체에 한치도 망설임 없이 추적하고 틸딩이나 텐션이 완벽해야 합니다.

그러한 장비중 3가지 제품(윔블리,조부,프로미디어기어)로 압축 해서 웹싸이트나 유투브를

검색해 보고 정보도 알아 보았습니다. 윔블리 나 조부는 명성이 자자하고 필드에서 많이 사용해

검증이 된 상태 입니다.

그렇치만 프로미디어 짐벌헤드는 우리나라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고

사용하는 분들도 많치 않습니다. 저는 자료를 수집하고 HKTOOLS 총판에 주문하고 다음날 제품을

받아 보았습니다. 생소한 제품이라 윔블리 나 조부 에 비해 성능이 현격히 떨어질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실물을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CNC가공 으로 짐벌헤드

의 단단함 과 섬세한 퀄러티는 가히 놀라울 정도 입니다. 주말 왕송호수 에 요즘 핫 한 덤불해오라기 로

많은분 들이 오셔서 다양한 짐벌헤드 와 비교할 좋은 기회 였기에 테스트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새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망원렌즈 와 튼튼한 삼각대, 피사체에 몰입할수 있는 짐벌헤드가 필수 요소 입니다.

제품들의 성능을 알수있는 제일 좋은방법은 필드에서 직접 만저보고 확인하는 것 입니다.

비교 대상인 다른제품을 폄하 하거나 그런 마음은 절대로 없으며  지극히 개인의 객관적인 판단 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날 윔블리 WH-200 , 조부 주니어,제네리 카본 ZX,포토클램 오리온 2 등 4종류의 제품을 만져 보았습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다 훌륭한 제품이고 조류계 에서 주로 많이 쓰기도 합니다.

1)윔블리 HW-200 는 좌,우 회전은 부드럽게 잘 움직이고 상,하 로 움직임 과 수평 밸런스는 완벽하지 못하고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조부 JR 은 지인이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좌,우 회전 및 상,하는 부드럽지만 수평 밸런스는 잡기가 불가능 하더군요.
 
  아무래도 600mm이상 렌즈를 거치할 짐벌헤드 로는 조부 HD4  이상을 쓰셔야 할꺼 같더군요.

3)제네리 카본ZX 는 최신형이라 그런지 상당히 가벼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좌,우 회전은 무난합니다.상,하 움직일시 살짝 걸림현상과
 
  흔들림이 나타납니다. (아마 제가 모르는 다른 셋팅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4)오리온 2 역시 좌,우 움직임은 부드럽습니다. 상,하 움직임 과 멈출때 수평 밸런스는 조금 부족하고 약간 벅벅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5) 600MM대포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카타나 프로미디어 짐벌헤드에 올려 놓아 보았습니다.

밸런싱을 잡은 상태에서 손가락 끝으로 살짝 아래위로 움직여 봤습니다.정말로 부드러운 텐션에

다시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좌,우 위,아래 모든 방향 완벽하고 확실한 제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미디어기어 짐볼헤드는 미국 오리지널 제품으로 5년간 무상AS를 보장 받을수 있어 더욱 신뢰감이 갑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무게가  2.46KG 정도로 무겁습니다. 여성분들이 쓰기에는 다소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역동적인 새를 잡아내는 장비가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권해 드릴만 합니다.

 카타나 프로미디어기어 짐벌헤드를 선택하길 잘 했다고 봅니다.